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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는 창덕궁관리소 직원들이 CCTV를 모니터링하던 중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멧돼지를 찾았으나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초 발견 이후 5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CCTV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관리소 측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관리소 측은 행사가 시작되기 8분 전인 오후 6시 52분쯤 일정 취소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담당해 온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날 예매자들에게 어떻게 보상할지 등을 14일 대책 회의에서 정할 예정이다.
한편 창덕궁에서는 과거에도 멧돼지가 나타나 관람이 중단되거나 출입이 통제된 바 있다.
지난 2012년 8월에는 무게 40∼50㎏로 추정되는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후원 출입이 통제됐다. 2013년 7월에도 대낮에 멧돼지가 발견돼 포획 작전 1시간여 만에 사살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