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경기 내년에도 어렵다…홈디포 주식 살 때 아냐"

레이먼드 제임스, 홈디포 투자의견 `시장상회`->`시장평균`
"주택경기 내년에도 어려울테니 홈디포 주식 투자 보류"
  • 등록 2022-11-16 오후 9:27:53

    수정 2022-11-16 오후 9:27:5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건축 자재 및 원예, 주택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홈디포(HD)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내년까지 주택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인 만큼 사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바비 그리핀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홈디포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평균(Market 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주택 경기가 내년까지 어려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홈디포 주식 매수를 보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홈디포의 경영은 여전히 견실한 상황이지만, 미국의 주택산업에 닥친 역풍과 지속적인 위험과 그로 인해 낮아진 리스크대비 기대 수익률을 감안했다”며 투자의견을 낮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전날 홈디포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24달러로 월가 예상치 4.12달러에 상회했고, 매출은 388억7000만달러로 당초 월가가 전망한 379억6000만달러도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비용이 늘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압박도 만만하지 않았지만, 고객들과의 꾸준한 소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리핀 애널리스트는 “내년도 연간 EPS는 올해보다 2%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액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고 동일점포매출도 하향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1인당 매출 증가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도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 판매가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고, 소비자들도 소비 지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홈디포에 더 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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