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사 도전’ 이철우 “의원직 사퇴 철회…차기 총선 불출마”

“홍준표 만난 뒤 ‘선당후사’ 정신으로 결정”
“홍준표에 경북 김천 당협위원장 조속 결정 요청”
  • 등록 2018-01-31 오후 4:32:59

    수정 2018-01-31 오후 4:49:30

이철우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에 도전하는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선 전 의원직 사퇴’ 입장을 철회했다. 대신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대표가 ‘경선 전 의원직 사퇴’라는 입장 철회를 당부해 선당후사 정신으로 거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당사에서 홍 대표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홍 대표가 당이 여러 사정으로 어려워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원 1석이 매우 중요하고, 경선 전 의원직을 사퇴하면 경쟁 의원들의 사퇴가 우려된다고 만류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연말 경북지사 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 최고위원직, 경북 김천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는데, 의원직 사퇴 약속은 번복하는 셈이다.

이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는데,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던 나로선 손해”라면서도 “당의 어려운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속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돼 송구하다”며 “홍 대표에 제가 사퇴한 경북 김천 당협위원장의 조속한 결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경선 전 의원직 사퇴와 같은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21대 총선 불출마를 약속드린다”고 2020년 총선 불출마 뜻을 밝혔다.

한편 현재 한국당에선 경북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이 의원과 박명재 의원, 김광림 의원 등이 경쟁 중이다. 이 의원은 “의원직 사퇴란 카드를 던졌을 때엔 자신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경선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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