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배달 플랫폼 요기요가 배달 중개 수수료를 배달 플랫폼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요기요는 1일 “9.7%의 신규 수수료율을 적용한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통해 기본 주문 중개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기존 12.5%였던 요기요의 배달 중개 수수료는 경쟁업체인 배달의민족(9.8%), 쿠팡이츠(9.8%)보다 낮아지며 주요 배달앱 중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요기요는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이어가기 위해 가게 사장님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며 “매출 성과에 따라 더 낮은 수수료율 적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업주가 요기요를 통해 주문을 많이 받을수록 중개 수수료는 더 낮아지게 된다. 요기요 측은 가장 낮출 수 있는 중개 수수료가 4.7%라고 설명했다.
요기요의 이번 수수료 인하로 배달 플랫폼 시장의 변동이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요기요는 지난달 26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제휴를 시작했고, 한 달 만에 가입자 수가 30만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