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아마존(AMZN)을 이끌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창업주 겸 CEO도 “미국 경제에 더 어려운 시기가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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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의 인터뷰 영상을 첨부하며 “그렇다. 현재 이 경제가 나아갈 가능성은 우리로 하여금 위기에 미리 대응하라는 걸 말해주고 있다”고 썼다.
앞서 솔로몬 CEO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더 많은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며 “물론 우리가 정말로 어려운 경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건 아니지만, 결과 분포만 놓고 보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큰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한 느낌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변동성이 우려를 기다하고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며 ”조심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또 “상대적으로 빠르게 통화긴축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어느 시점이 되면 소비자와 시장참가자들의 행태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걸 우리는 눈으로 목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