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 봉사단원들이 지난 22일 손수레를 직접 제작하고 있다.현대제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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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Happy Yes)’ 단원 100여명이 손수레를 제작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7월 발족한 9기 해피예스는 올해 봉사활동 콘셉트를 ‘생계형 어르신에게 안전한 손수레 제작 지원’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이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생계를 위해 폐지수거를 하는 노년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폐지수거에 적합하게 제작된 안전한 손수레가 없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
특히 이번 손수레는 국내 유일의 DIY(Do It Yourself·소비자가 직접 제작하는 것) 제작으로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단원들은 지난달 조별로 진행한 게릴라 봉사활동을 통해 폐지수거를 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일하며 손수레에 안전을 위한 반사, 야광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손수레 제작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에 제작된 손수레는 키가 작거나 허리가 굽은 어르신들이 좀 더 편하게 끌 수 있도록 손잡이를 2단으로 만들었고 스테인리스 파이프 등으로 제작해 무게도 기존 철제 합판 손수레(35~40㎏)보다 10㎏ 이상 줄였다. 또 안전을 위해 손수레를 노랑색으로 칠하고 수레바퀴에 브레이크를 장착했으며 물건이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정문도 설치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손수레를 사업장이 있는 지역 어르신들 100명에게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