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223호 근정전은 경복궁 내에서 가장 장엄한 중심 건물.
근정전 영역은 왕위 즉위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朝會),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적 의례가 행해지던 곳이다.
중층 건물이라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해 확장된 웅장한 공간감을 준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은 한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여의주를 희롱하는 한 쌍의 황룡(칠조룡) 조각을 설치해 왕권의 상징 공간으로서의 권위를 극대화했다.
또 내부에는 분야별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제작된 재현품들이 전시돼 있어 격조 높은 궁중 의례의 모습과 장엄한 내부 시설을 생생하게 느껴 볼 수 있다.
근정전 내부는 특별 관람 기간 중 월~토요일(매주 화요일 휴궁), 1일 2회(10시, 14시) 관람 가능하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참가 희망자는 하루 전날까지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1회당 10명씩 입장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근정전 특별개방이 경복궁의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더욱 높이고, 국민에게 궁궐이 더 가까이 살아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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