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융자 9개월만에 8조원대로 뚝…'반대매매 여파'

  • 등록 2019-08-08 오후 5:10:50

    수정 2019-08-08 오후 5:10:5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용거래융자가 10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8조원대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폭락장이 이어지면서 주식 담보가치가 줄자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내다파는 반대매매가 대거 이뤄지면서 신용융자가 상환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 거래일보다 3059억원 줄어든 8조7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8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신용거래융자가 전 거래일보다 1598억원 감소한 4조12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는 1462억원 줄어든 4조698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예탁금은 사흘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7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25조7775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369억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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