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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및 ABC 방송은 미국 구트마허 연구소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미국에서 102만6690건의 낙태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구트마허 연구소는 낙태권 옹호 단체로 알려졌다.
미 연방대법원은 여성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폐기한 바 있는데, 올해 낙태 건 수는 낙태권 폐기 전인 2020년과 비교해 10% 가량 늘어난 수치다. 미국 가임기 여성 1000명 중 15.7명꼴로 낙태가 이뤄진 것이다.
실제로 구트마허 연구소의 별개 보고서에 따르면 20203년 미국 내 낙태 63%에 해당하는 64만2700건이 경구용 낙태약을 이용해 이뤄진 것으로 추산했다. 연수소는 특히 실제 낙태 건수는 조사된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