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회장, 구미공장서 노사화합 행보

  • 등록 2017-10-24 오후 5:29:38

    수정 2017-10-24 오후 5:29:38

24일 오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을 찾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임직원들과 노사 상생동체의 일환으로 진행된 통관창고 외벽 도색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코오롱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노와 사는 사람의 두 다리와 같아 서로 발을 잘 맞춰야 기업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이 노사상생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4일 오후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 구미공장을 찾아 노사가 화합하는 ‘행복공장 성공 입히기’ 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근무 조와 비번인 직원을 제외한 약 350명의 구미공장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성공퍼즐 맞추기, 협력업체 상생기금 전달이벤트 등에 참여했으며 노동조합사무실을 찾아 노사화합에 애써준 노조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공장 내 시설 도색작업에 직접 참여해 김연상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 작업은 임직원들의 일터에 성공을 입히자는 취지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구미공장을 비롯해 코오롱인더 7개 사업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작업을 마친 이 회장은 “9년 전 이 자리에서 처음 페인트칠을 할 때가 떠오른다”며 “그때는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한 뜻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그동안 함께 땀 흘린 임직원들 덕분에 이제는 구미공장이 노사화합의 대표 사업장으로 변신했다는 확신이 든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이 회장은 구미공장 노사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온 바 있다. 극심한 대립관계였던 구미공장 노사는 200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노사상생동행과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하며 극적으로 화해의 손을 잡았다. 1년 뒤 이 회장은 ‘행복공장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고 당시 공장 외벽 도색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노사화합에 공을 들였다. 이후 구미공장은 노사상생과 관련 2014년 은탑산업훈장, 2016년 국무총리표창 등을 받으며 지금까지 무분규 사업장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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