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테이블, 100권의 이야기’ 특별전은 최근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도서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1인 및 소형 출판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카우리 테이블에서 진행된다. 카우리 테이블은 지난 2015년 교보문고 광화문점 리뉴얼 당시 서점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도록 1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구조로 설치됐다. 전시 운영 기간에 교보문고는 독서테이블을 운영하는 대신 100개의 작은 출판사들이 내놓은 대표도서 1종씩을 소개한다.
특별전 참여 출판사는 누적 출간 종수가 35종 이하인 출판사 약 4600개를 대상으로 최종 100개를 선정했다. 대형서점에서 보기 어려웠던 독립 출판물도 전시한다.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집 콕 책 50’의 5개 키워드는 △혼자 놀기, 이렇게 △누워서 세계 속으로 △내 취향입니다 △집에서 인생수업 △멋지다, 독립출판물 등이다. 키워드별로 10종 씩 선별해서 진열했다. 다양한 취향을 담아낸 책부터 기본소득이나 노년, 소비 등 사회에 화두를 던질만한 주제를 담고 있는 책까지 작은 출판사의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엿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출판사 중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를 출판한 온다프레스 박대우 대표는 “강원도 바닷가 마을에서도 꾸준히 책을 만드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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