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전년比 영업익 감소는 새 회계기준 영향…실적개선 뚜렷"

  • 등록 2018-05-08 오후 4:29:57

    수정 2018-05-08 오후 4:33:04

LIG넥스원 대전R&D센터 전경.LIG넥스원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4분기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LIG넥스원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이 역시 ‘K-IFRS 1115호’ 회계기준 적용으로 인한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LIG넥스원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75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8% 감소한 61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645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1분기 이에 대비해 확실한 반등을 이뤄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당초에는 개선된 실적을 기대했지만 K-IFRS 1115호 회계기준 적용으로 인해 감소세로 기록됐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사업에 대한 수익 인식기준을 진행기준에서 인도기준으로 조정함에 따라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6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소급·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도무기 등 주력사업과 해외수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으나 상대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것으로 기존 기준 적용시 실적개선을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 등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해외 수주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실적개선세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2128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외 수주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6.1%에서 지난해 12.5%, 올해 1분기 18.8%로 증가세에 있다.

앞선 관계자는 “수출비중이 2016년 대비 올해 1분기 3배 이상 증가하며 내수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며 “국내 무기체계에 대한 주요 수입국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해외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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