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9542억원, 영업이익은 1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 1조 38억원에서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5.3%로 지난 분기 13.6%에서 1.7%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대전 아이파크시티 등 대형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화하고 SOC(사회간접자본) 공사 진행에 따른 인프라 분야의 매출 확대로 2분기에 약 1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자체사업지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 입주 완료와 대전아이파크시티의 순조로운 진행 등도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영업이익율 15.3%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2분기 111.4%로 낮은 수준의 부채비율을 관리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적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증가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의미가 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