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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2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 ‘FEW NEXUS 콘퍼런스’에서 “2060년까지 화석연료가 60~80% 비중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태양광과 풍력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대성그룹은 100주년이 되는 2047년에 화석, 태양광 등 신재생, 미생물의 비중이 각각 3분의 1씩 차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화석과 신재생에너지의 한계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미생물에너지의 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화석연료는 매우 안정적이나 온실가스 배출 등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 단점을 갖고 있다”며 “태양광과 풍력 등 요즘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지속가능한 장점에도 통제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성그룹은 이미 계열사를 통해 미생물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도 하다. 대성환경에너지는 지난 2006년부터 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에서 나온 미생물을 통해 매립가스(LFG)를 포집, 전기와 열을 생산해 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에너지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은 식량과 물”이라며 “미생물은 에너지 혁명뿐 아니라 식량, 경제 시스템으로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경제 혁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이철균 인하대 생명공학 교수, 이상엽 카이스트(KAIST) 생명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마리오 트레디치 피렌체대학 농업환경대 농업미생물학 교수, 리 유안 쿤 싱가포르국립대학 교수, 이오아니스 이에로폴로스 웨스트잉글랜드대학 교수 등 미생물 관련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