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진 사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각계 대표 학자 27명이 모였다. 이영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를 비롯한 국내 석학 및 중견학자들은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약 6개월 동안 각각 코로나 사태의 추이를 살피고 분석했다. 이를 담은 ‘포스트 코로나 대한민국’(한울)이 최근 출간됐다.
책을 기획한 이 교수는 “직면한 위기를 딛고 더 나은 한국으로 나아가자는 의지와 청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특히 책은 코로나19 팬데믹의 키워드를 거리(Distance), 디지털(Digital), 거주지(Dwelling), 격차(Differential)의 4D로 요약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람들(People), 공원(Park), 평화(Peace), 번영(Prosperity)의 4P가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책은 총론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방역성과 평가 △방역과 치료 △문화와 교육 △사회와 환경 △경제와 IT △외교와 남북 △가족과 집 등 총 8부로 구성됐다. 집필진이 쓴 27개의 원고를 주제별로 2~4개씩 묶어 각 장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