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상사부진에 3분기 주춤…"SK렌터카·매직 성장 속도낸다"

  • 등록 2018-11-06 오후 4:22:37

    수정 2018-11-06 오후 4:22:37

SK네트웍스 3분기 실적 현황.SK네트웍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가 전통 사업 영역인 상사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올해 3분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향후 SK렌터카와 SK매직을 중심으로 한 성장사업 ‘모빌리티+홈케어’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001740)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5300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6%,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부진한 성적표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6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통 사업인 상사부문의 부진 영향이 컸다. 상사부문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화학 판매량 강소 등 글로벌 부문의 시황변화에 따른 부진이다. 정보통신과 에너지리테일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212억원, 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76.5% 감소한 아쉬운 성적이다.

다만 성장사업으로 지목하고 있는 카라이프(Cat-Life)와 SK매직은 양호한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카라이프와 SK매직은 영업이익 117억원, 1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70.4% 증가했다. 워커힐 역시 객실 점유율 회복과 사업 모델 다각화에 성과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를 합친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0% 가량 증가했으며, 인가대수 10만1270대를 넘긴 SK렌터카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내실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SK매직은 3분기까지 누적 계정 수 148만을 돌파해 올해 누적 계정 목표 156만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SK네트웍스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모빌리티+홈 케어’의 양대 축인 SK렌터카와 SK매직은 지속적인 실적 향상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카라이프 및 SK매직 사업이 SK네트웍스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20%, 4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모빌리티 관련 AJ렌터카 인수를 통해 SK렌터카-AJ렌터카 간의 시너지 극대화에 적극 나선다.

이외에도 상사부문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과 MOU를 맺고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철강 비즈니스 규모를 2억달러 규모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정보통신부문은 전국 주요 거점에 소재한 7개 첨단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통신 물류에 특화된 ‘익일 배송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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