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하지 않는 충성 고객 넘친다…불황엔 애플이 최고"

모건스탠리, 애플에 투자의견 `비중확대`…단연 톱픽
"IT 하드웨어 기업들 내년까지 EPS 계속 줄어들 듯"
"끈끈한 고객 기반 가진 애플, 안정적 실적 방어 가능"
목표주가는 177달러 제시…현 주가대비 28% 상승여력
  • 등록 2022-10-17 오후 9:08:25

    수정 2022-10-17 오후 9:09:3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하게 되면 애플(AAPL)이 그 어떤 테크 기업들보다도 더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애플 주식을 사라는 추천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더 넓은 시장이 경제 침체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 하반기에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애플은 이런 상황에서도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가진 기업들 중에서도 단연 톱픽(최선호주)으로 꼽았다.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애플이라고 해서 소비자들의 IT 하드웨어 수요 둔화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순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애플은 상대적으로 수요 둔화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실제 분기별로 점검해본 결과 최근 몇 달 간에도 수요가 예상보다 잘 유지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애플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끈끈한(sticky·쉽게 이탈하지 않는)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고, 그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또 신제품과 시장점유율 상승, 서비스 수익 증대, 증강현실과 온라인 결제, 헬스케어 등에 대한 투자 등으로부터 순풍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모건스탠리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6%가 “향후 6개월 간 전자제품에 대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정부 부양책 덕에 소비 지출이 늘어났던 2021년 초의 6%에 비해 4배 이상 되는 수치다.

이에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3분기 IT 하드웨어 기업들의 EPS가 15~20%씩 줄어들 것이고, 내년 EPS 추정치 역시 5~10%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그럼에도 그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애플이 경기 침체 위험에서 어느 정도 절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게 하는 독특할 정도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17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대비 28%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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