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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잠수함을 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 해군의 아데 수빤디 참모총장과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 관계자도 행사에 참석해 양국 간 방산협력에도 의미를 더했다.
전제국 방위사업청 청장은 “이번에 인도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긴밀한 방산협력의 상징이자 결실”이라며 “국제 방산협력은 단순히 무기체계 수출에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군사력 건설의 경험과 노하우를 우방국들과 공유해 주변지역의 안정에 기여하고 함께 잘사는 세상을 건설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40명 승조원을 태우고 1만해리(1만8520㎞)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다. 설계·생산·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해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친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과 지난해 잠수함 초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올해 2월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3번함은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 후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인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인도될 예정이다. 향후 3척의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해상안보 및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