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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비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6.13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심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그는 “선거대책위 체제로 빨리 전환해서 홍 대표는 뒤로 물러나 당을 꾸리고 선거는 선대위가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홍문표 공관위원장, 김명연 공관위 간사, 류석춘 공관위원 등 공관위원들의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쳐다보더라” “흥미롭게 듣더라”고 전했다.
박종희 예비후보는 16,18대 의원을 지냈으며, 친박근혜계였다. 지난 20대 총선 때엔 제2사무부총장으로 공천관리위원을 맡았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경기지사를 향해 “사과로 비유하면 반의 반쪽 밖에 못 올린다”며 “반은 탈당과 복당 때문에, 남은 반의 반은 다른 가족 문제 때문에 썩어서 득표율이 30%밖에 안 된다”고 독설을 했다.
그는 “나한테 도지사 정책 관련해선 묻지 않더라. 안될 것 같아서 안 물어봤나”라고 했고, “경선 진행 때엔 나중에 (결과에) 수긍하겠느냐고 물어서 당에서 합당한 이유로 공천한다면 수긍하지만 합당한 이유가 아니면 수긍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