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1분기에도 성과가 나온 모습이다. 신세계까사의 지난해 매출은 2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 성장했었다.
신세계까사는 이처럼 성과를 이룰 수 있던 배경에는 프리미엄 중심의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3월 신세계그룹이 정식 인수한 신세계까사는 지난 4년간 공격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고급화 전략에 역량을 집중하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키웠다.
가구의 온라인 쇼핑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해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한 발 빠른 대응도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까사는 연내 매장을 12곳 이상 추가 확장한다. 지난 5월 초 오프라인 매장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간다. 주요 매장의 대대적인 공간 혁신도 추진한다. 단순한 가구 판매를 넘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한 매장을 확대해 고객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구상이다.
먼저, 올 하반기 체류형 메가 복합 문화 공간 ‘까사그란데’를 론칭한다. 식음료(F&B),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이종 업체와의 협업으로 색다른 쇼핑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선보인다. 용인, 하남, 일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해 향후 전국 단위로 확장할 계획이다.
가구 외 다양한 분야와의 이색 협업도 적극 추진할뿐 아니라 글로벌 아티스트·디자이너와의 협업도 확장한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상품 라인업도 넓힌다. 높아진 소비자의 안목에 부응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연내 ‘워크 앤 슬립(Work and Sleep)’이라는 이름으로 웰니스(wellness) 전문 브랜드도 론칭한다. 오피스·수면·홈 피트니스 등 일상생활의 건강과 관련된 상품을 모두 아우르는 특화 편집 브랜드로, 이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 영역을 웰니스 분야로 확장한다.
가구 역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비와 서비스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디지털 혁신 전략도 적극 추진한다. e커머스 및 마케팅 전문가인 최문석 대표를 필두로 디지털 서비스를 대폭 개편 및 확장하며 온라인 사업 성장 속도를 높인다.
O2O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가상 공간에서도 신세계까사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신(scene)을 경험할 수 있도록 VR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현진 신세계까사 마케팅 담당(상무)은 “지난 4년간 단행한 공격적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DNA와 유통 역량을 적극 살린 다양한 신사업과 더불어 공간·상품· 서비스 등 전방위적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오직 신세계까사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가치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