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인도라마 벤처스와 美 합작법인 설립계약 체결

  • 등록 2018-06-19 오후 5:17:02

    수정 2018-06-19 오후 5:17:0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태국에 상장된 글로벌 석유화학 소재 기업 인도라마 벤처스와 미국 내 합작법인 ‘휴비스-인도라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휴비스는 지난 4월 설립한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작법인 지분 50%를 소유한다. 인도라마 벤처스는 화학소재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인 오리가 폴리머스를 통해 나머지 50%를 소유하게 된다.

양사는 이달 내 미국 합작법인 설립절차를 완료한 후, 연간 총 6만t(톤) 규모의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 최첨단 생산설비를 미국에 구축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생산설비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 LMF 선도사인 휴비스의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갖춰지게 되며 내년 하반기 완공 및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휴비스 고객기반을 토대로 초기 미국 판매부터 시작해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지역으로 판매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도라마 벤처스는 합작법인에 원료 및 생산인프라를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제공하고, 글로벌 운영노하우를 제공해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LMF는 화학본드를 대체해 사용되는 접착용 섬유로 주로 자동차 내외장재, 단열재, 필터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사용된다. 미국 내 연간 약 8%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LMF 시장의 경우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산 자동차 관세 부과 검토로 인해 토요타, BMW 등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현지공장 투자를 확대하는 등 북미 LMF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1%로 인하된 미국 연방 법인세율 및 해외 투자기업유치를 위한 미국 주정부의 적극적 세제 혜택도 합작법인의 원가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휴비스는 미국, 중국, 유럽 등 화학소재 핵심 수요시장에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모델로 전환하는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며 “인도라마와 LMF뿐 아니라 다른 화학소재 분야에서도 전략적 제휴를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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