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테슬라에 내년까지 3대 악재 닥쳐"…목표가 낮췄다

모건스탠리, 테슬라 목표주가 350달러→330달러
현 주가대비 +56%…"강세장 오면 500달러 갈수도"
"소비지출 둔화 초기 징후"…2027년까지 EPS 전망 하향
  • 등록 2022-10-25 오후 7:53:31

    수정 2022-10-25 오후 7:53:3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수요 악화와 달러화 강세로 인한 압박, 높아지는 생산 비용 등으로 인해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 역시 올 4분기와 내년에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월가 경고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애덤 조너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350달러에서 330달러로 낮춰 잡았다. 그럼에도 현 주가 대비해선 56%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그는 “테슬라의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낮은 평가와 핵심 자동차사업과 관련된 판매량 감소 전망으로 목표주가를 22달러 낮추려 했지만, 그나마 테슬라의 에너지부문에서 매출이 양호해 그 중 2달러 만큼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이 강세장으로 갈 경우 테슬라 주가는 최고 500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다만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당초 우리는 테슬라가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과 다른 악재들로 인해 3분기에 월가 전망치에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봤지만, 실제 그렇진 않았다”면서도 “오히려 회사는 4분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지만, 변동성이 큰 경제 환경을 감안할 때 예상치 못한 역풍이 4분기와 내년까지 불어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2023~2027년 중기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이 기간 중 잉여현금흐름(FCF)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동시에 하향 조정했다.

그는 “주문 이후 차량을 인도 받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고 수주 잔량도 감소하고 있는 등 소비 지출 둔화의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다만 테슬라의 사업 규모가 점점 커지는 만큼 향후 실적은 소비자들의 수요 강도와 전기차 가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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