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사]신임 임원 평균 48.7세…'딥체인지' 속도내는 SK

사장 승진, 지난해 세대교체 이어 소폭 단행
임원인사선 SK하이닉스 등 성과중심 대규모 승진
수펙스 위원장, 분위기 쇄신차 보임 인사도
  • 등록 2017-12-07 오후 6:55:24

    수정 2017-12-07 오후 6:55:24

SK그룹이 7일 단행한 2018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4인. 왼쪽부터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 안정옥 SK㈜ C&C 사업대표 사장, 안재현 SK건설 글로벌비즈 대표 사장.SK그룹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 대대적 세대교체 작업을 감행했던 SK그룹이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는 ‘정중동’ 행보를 보였다. 주력 계열사들을 이끄는 CEO 대부분이 이미 50대 젊은 인물들로 배치된 만큼 올해에는 이를 지원할 소폭의 사장 승진이 이뤄졌다. 반면 임원인사에서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올해 뛰어난 실적을 보인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의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7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위원장 및 관계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사항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장 승진 인사는 총 4명으로 소폭 이뤄졌다. 먼저 SK에너지 신임 사장에 조경목 SK㈜ 재무부문장(부사장)이, SK머티리얼즈 신임 사장에는 장용호 SK㈜ PM2부문장이 승진·보임됐다. 또 안정옥 SK㈜ C&C 사업대표와 안재현 SK건설 글로벌비즈(Global Biz.) 대표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사장 보임으로는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이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후임으로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사장)이 자리했다.

임원 승진자는 신규선임 107명을 포함, 총 163명이다. 지난해 신규선임 103명 포함, 총 164명이 승진한 것과 비슷한 대규모 수준의 인사다.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우수 인재들이 대거 발탁되는 등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라는 인사 원칙을 확인했다. SK하이닉스는 승진 14명, 신규선임 27명으로 총 41명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전체 승진자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 및 5개 자회사는 39명(승진 14명·신규선임 25명)이 승진했다.

특히 신임임원들의 평균연령은 48.7세에 불과해 SK그룹의 ‘딥체인지’ 가속화 의지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패기있고 유능한 젊은 임원들의 발탁 보임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성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그룹측 설명이다.

이와함께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변경도 진행했다. 신규 위원장 선임은 없었지만, 보임 인사를 통해 각 위원회 분위기 쇄신을 끌어내기 위함이다. 에너지·화학위원장에 유정준 SK E&S사장(현 글로벌성장위원장), ICT위원장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현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글로벌성장위원장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현 ICT위원장),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현 에너지·화학위원장)을 각각 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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