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中정부, 내년 2분기 쯤 코로나 방역 풀 듯"

"고령층 백신접종률 낮은데, 미접종 사망률 높은 탓"
"정부 내 의료 준비 완료 때까지는 제로 코로나 고수'
"방역조치 풀리면 中증시 20% 상승랠리 가능할 듯"
  • 등록 2022-11-07 오후 7:23:37

    수정 2022-11-07 오후 7:23:3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조치 해제 기대감에 지난주 중국과 홍콩 증시가 급등했지만, 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중국에서의 일상 재개(=리오프닝)까지는 앞으로도 몇 개월 더 걸릴 수 있다”고 점쳤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지난주말 중국 보건당국 관계자가 ‘전 세계가 코로나19 통제조치를 해제하기 시작했지만, 중국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이날도 상하이종합지수는 0.2% 정도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는 2.6% 이상 뛰었다.

이날 후이샨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여전히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홍콩 공식 자료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 중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실제 리오프닝까지는 아직 수 개월 이상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는 모든 의료적인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점치면서 중국 정부가 경제 및 사회활동을 정상화하는 리오프닝을 내년 2분기 쯤 돼야 실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별도 보고서에서 류징거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그 시점이 되면 주식시장에는 희소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이후 주식시장이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경험적으로 톱다운 방식으로 역사적인 민감도를 분석해 보면, 리오프닝 선언 이후 중국 증시는 20%정도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주식시장은 통상 해외에서의 리오프닝에 비해 자국에서의 방역조치 안화에 더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자국 내 경기민감주와 소비재 관련업종이 초과 수익을 내면서 증시가 강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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