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선보이는 모북페는 ‘잇다-북택트, 책으로 연결되는 나와 세상’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국내외 139개 출판사와 71개 동네책방, 작가, 번역가, 디자이너, 예술가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코로나19로 멈춘 저자 강연, 북콘서트, 독서축제 등을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펼친다.
이번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책라방’(책 라이브 방송)은 최근 SNS에서 출판사와 저자가 시도해 주목받는 새로운 형식의 북 콘서트다. 모북페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간에 100개 이상의 책라방이 동시 송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오은 시인 △가수 장기하 △유현준 건축가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노명우 교수 △김병욱 번역가 △박연준 시인 등의 저자나 번역가뿐만 아니라 제주 디어마이블루서점, 열린책들 등 동네책방 및 출판사 관계자도 출연한다.
이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멈춘 아시아의 출판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아시아인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자국의 책 39선’을 추천하고 설명하는 자료집을 이번 콘퍼런스에 맞춰 공유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방구석·동네책방 책린지’(책+챌린지)에는 97개 출판사와 전국 56개 동네책방, 독자 1000여 명이 참여해 SNS상에 1200여개가 넘는 모북페 관련 해시태그를 만들어내며 ‘모북페 2020’의 서막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