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 대표 유물 100점, 온라인으로 본다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15주년 기념
전문가와 국민 투표로 엄선한 유물
  • 등록 2020-08-19 오후 4:47:13

    수정 2020-08-19 오후 4:47:13

조선왕조실록(사진=국립고궁박물관)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조선왕실 문화를 대표하는 ‘소장품 100선’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5년 8월 15일 개관한 박물관은 조선왕실 문화재를 환수·기증·구입 등을 통해 확보해 왔다.

이번에 공개하는 ‘소장품 100선’은 조선왕실과 대한제국황실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유물들이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 연구자의 검토를 거친 95점과 국민 투표 선정한 5점 등 총 100점이다.

내·외부 전문가들이 선정한 유물에는 △고종황제의 ‘국새 황제지보’(보물 제1618-2호)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3호, 오대산사고본) △‘오자치 초상’(보물 제1190호) △김은호의 벽화 ‘창덕궁 대조전 백학도’(국가등록문화재 제243호) 등이 있다.

국민 투표로 선정한 유물은 △고종 가상존호 옥보와 옥책(高宗 加上尊號 玉寶·玉冊) △이하응 인장(李昰應 套印) △경우궁도(景祐宮圖) △군안도 병풍(群雁圖 屛風) △용 흉배 목판본과 지본(龍胸褙 木板本·紙本) 등 5점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투표 과정에서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왕실유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오자치 초상(사진=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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