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사업 지연에 상반기 주춤…"수출 성장세 기대"

  • 등록 2018-08-13 오후 4:11:29

    수정 2018-08-13 오후 4:11:2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어려운 사업환경에 상반기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에 이어 2분기 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개선을 이었고, 최근 정부의 국방개혁 2.0 발표에 따라 국방예산이 확대되면서 향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IG넥스원(079550)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7389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무려 99.4% 감소한 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실적 부진은 지난해부터 주요 양산사업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올들어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개선을 잇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인 1분기 86억원 대비 52%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6.1%에서 지난해 12.5%, 올해 상반기 17.8%(1314억원)으로 증가세에 있다.

이에 LIG넥스원은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해외 수주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반기 미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 등에 참가해 시장 확대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최근 정부의 국방개혁 2.0 발표와 관련 개선된 사업환경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발표된 국방개혁 2.0에 따르면 2019~2023년 5개년간 첨단무기 개발 등에 사용될 방위력 개선비는 94조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국방예산의 31.3%에서 2023년 36.5%까지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것.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 무기체계에 대한 주요 수입국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해외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국내의 경우 군이 감시·정찰 사업의 최우선 확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및 원거리 정밀타격 능력의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어 LIG넥스원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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