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타, 경남에너지 지분 95% 인수

  • 등록 2017-05-18 오후 5:10:37

    수정 2017-05-18 오후 5:10:37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프로스타 캐피탈은 18일 경남에너지 지분 95%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기존 대주주의 지분을 취득해 이뤄졌다.

1972년 설립된 경남에너지는 국내 최대의 독립 도시가스 공급업체로 경상남도 지역 9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경남에너지 임직원은 250여명이며 지난해 기준 가스판매량은 총 3만8000t에 이른다.

경상남도는 중요 산업 및 상업 중심지로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6.5%를 차지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경남 지역 가스 수요는 2020년까지 매년 2.8%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원활한 가스 공급을 위한 자본 및 설비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프로스타는 이번 인수 이후 지역 내 공급망을 확장하고 고객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가스 공급을 위해 적극적 지원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경남에너지의 인력 구조 조정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프로스타는 정부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발전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스타의 이번 인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가스 유통 사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를 위해 신규 설립된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인수금융은 KDB산업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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