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인수는 약 2조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인수대금 1조원은 은행·증권사 대출로, 약 4633억원은 중순위 메자닌 투자로, 나머지 6059억원은 지분 투자로 구성됐다. F&F는 중순위 메자닌에 2000억원, 후순위 지분 투자에 3000억원을 투입했다. 인수 후에 F&F의 지분율은 약 49%가 된다.
F&F는 “이번 딜에 참여한 것은 테일러메이드의 국내 의류 판권 확보가 아닌 ‘본사 경영권 인수’가 목적”이라며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단위에서 사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아쿠쉬네트·캘러웨이골프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 업체로 꼽힌다. 테일러메이드는 전 세계 약 200여개 국가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단위 매출이 테일러메이드 전체 매출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카테고리별로는 골프 클럽 및 볼이 90%, 기타용품 8%, 어패럴이 2%를 차지한다.
F&F는 “향후 테일러메이드의 지배회사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전을 도모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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