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中 업체에 3년간 1조1000억 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 등록 2018-02-05 오후 5:26:53

    수정 2018-02-05 오후 5:26:53

OCI가 중국 훙쩌현 게 양식장에 구축한 태양광 발전 설비. OCI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태양광전문기업 OCI가 대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향후 안정적 실적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OCI(010060)는 5일 공시를 통해 중국 롱지솔라(Longi Solar)에 2021년까지 3년 간 1조1000억원(10억2252만6000달러 규모) 규모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OCI의 지난해 매출액에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롱지솔라는 고효율성 단결정 태양전지와 모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단결정 잉곳·웨이퍼(Mono Ingot·Wafer) 15GW(2017년 기준)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올해 28GW, 2020년 45GW로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OCI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군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하는 폴리실리콘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011년 이후 약 7년 만에 성사된 최대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또 최근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의 고효율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OCI가 생산하는 고효율 단결정 웨이퍼용 폴리실리콘 공급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OCI는 지난 3일에도 중국 태양광 기업이자 세계 1위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징코솔라와 3572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징코솔라는 그 동안 단기거래 형태로 폴리실리콘을 구매하다가 이번에 OCI와 2년 간의 단위 계약을 맺었다.

앞선 관계자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고효율 전지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OCI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구매가 늘고 있다”며 “OCI는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폴리실리콘 제품 공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OCI는 2008년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해 현재 군산공장에서 연간 5만2000t, 말레이시아공장에서 2만t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규모 기준 국내 최대, 세계 2위의 기업이다. 고효율의 태양전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99,9999999%(9-나인(Nine))이상의 순도를 가진 폴리실리콘이 필요한데 OCI는 현재 10-Nine, 11-Nine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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