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분야 대책은 학교에서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실과와 중학교 정보교과가 내년부터 연간 43시간, 68시간으로 각각 확대되는 만큼 이를 활용해 딥페이크 예방 교육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양성평등 교육 시간을 연간 15시간(차시) 편성해야 하는 만큼 이 시간을 활용,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펴도록 했다.
교육부는 당장 이번 달부터 딥페이크 예방 교육을 위한 교재 개발에 착수한다. 다음 달부터는 학교에서 예방 교육을 담당할 선도 교원 양성을 위해 관련 연수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교사 연수·학습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교육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 4일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현황’ 9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일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55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피해자는 총 920명으로 이 가운데 96%인 883명이 학생이다. 교육부는 이 중 467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삭제 요청 건수는 247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