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가 근 3년 가까이 이어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서서히 해제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그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비용이 과도하게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공중 보건과 정부 지원에 들어가는 잠재적 비용 문제로 인해 이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면서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향상과 경구용 치료제 보급 확대 등을 전제로 이 같은 광범위한 일상 재개(=리오프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소식통은 “이달 중 머지 않아 PCR 테스트 간격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10일로 돼 있는 중국 입국 외국인 여행자의 호텔 내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