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 사이공텍스 첫 참가…의류 시장 공략 속도

  • 등록 2018-04-11 오후 6:25:51

    수정 2018-04-11 오후 6:25:51

11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섬유 및 의류 전시회 ‘사이공텍스’에 마련된 효성 부스.효성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효성(004800)이 11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섬유 및 의류 전시회 ‘사이공텍스’에 첫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0번째 개최되는 사이공텍스는 원사, 원단뿐만 아니라 섬유와 관련된 부자재 및 기계까지 볼 수 있는 베트남 최대 섬유 종합전시회다. 효성은 올해 원사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효성은 부드러운 촉감의 스판덱스 섬유인 크레오라 에코소프트와 수영장의 염소 성분에 강한 크레오라 하이클로, 의류 착용시 발생할 수 있는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는 크레오라 프레쉬 등을 앞세워 전시한다. 또 사계절 내내 덥고 습한 베트남 현지 기후에 맞춰 자외선 차단, 흡습속건, 냉감 기능성을 보유한 폴리에스터 소재인 아스킨과 나일론 소재인 아쿠아엑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효성은 이번 전시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의류 브랜드와의 공동 소재 개발 등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사이공텍스는 2008년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 준공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베트남에서의 우리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사이공텍스는 베트남을 비롯한 중국, 독일, 인도 등 약 26개국에서 1100여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2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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