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호무역에 세아제강지주 '희', 세아제강 '비'

  • 등록 2018-11-06 오후 4:57:44

    수정 2018-11-06 오후 4:57:44

(자료=세아제강)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아제강지주(003030)세아제강(306200)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영향에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세아제강지주는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미국 현지법인이 수혜를 누린 반면, 세아제강은 올해 강관 쿼터 소진에 따라 미국향 수출량이 급감하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4424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5% 증가한 131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무역확장법 232조로 미국 시장 제품 가격 상승 및 이로 인한 현지법인의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다만 우너자재 가격의 증가 및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과 관련해서는 “인적분할로 인해 인식한 중단영업처분이익 1084억원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중단영업처분이익은 강관사업부문의 기업가치와 순자산 장부금액의 차액을 의미한다.

견조한 수준의 실적을 보인 세아제강지주와 달리 세아제강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은 올해 3분기 매출액 813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세아제강의 3분기 실적은 9월 세아제강지주와의 인적분할 및 지주사 전환에 따라 9월1일부터 9월30일까지의 한달간 실적이다.

앞선 관계자는 “9월은 올해 미국 쿼터 물량분 판매 기종료로 인해 미국향 제품 수출량이 급감했다”며 “2019년도 쿼터 물량분 수출 재개로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으로, 내년 1월 미국 통관을 위해서는 4분기부터 오더 물량에 대한 원재료 수급 및 생산을 시작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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