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 '단순한 진심' 등 번역에 2억원 지원

'단순한 진심', 4개 언어로 번역
다양한 연령층 작가 시집도 선정
  • 등록 2020-08-03 오후 6:40:35

    수정 2020-08-03 오후 6:40:35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대산문화재단은 ‘단순한 진심’(조해진 작)의 4개국어 번역 지원을 비롯해 총 14건을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2억여 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은 우리 문학 작품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번역, 연구, 출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영어 5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이상 2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이상 1건) 등 총 번역에만 총 14건을 지원한다.

재단은 “지원자의 번역 능력과 실적을 우선으로 삼았다”며 “한국문학 작품으로서의 문학사적 가치와 해외 출판 가능성도 중요하게 살폈다”고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특히 27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단순한 진심’은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4개국어 번역 지원을 받는다.

재단은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해외입양문제를 다뤄 해외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봤다.

최동호, 황동규 등 원로 시인부터 젊은 시인인 이소호 시인까지 다양한 연령층 작가의 시집들도 지원작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기생충’, ‘아가씨’의 번역자인 달시 파켓이 최동호 시집 ‘제왕나비’의 공동 번역자로 선정된 것도 눈길을 끈다. .

한편 지원증서 수여식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대산문화재단 2020년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선정 대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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