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국제유가·정비보수 '이중고'…1Q 영업익 '반토막'

  • 등록 2018-05-08 오후 5:31:50

    수정 2018-05-08 오후 5:31:50

(자료=GS칼텍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칼텍스가 국제유가의 등락과 함께 정비보수까지 겹치며 올해 1분기 예년 대비 반토막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 사업부문별로 정유부문은 국제유가 등락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여파를 고스란히 끌어안았고 석유화학부문은 정비보수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다. 그나마 윤활유부문만이 실적개선을 달성하며 선방했다.

GS칼텍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7조7953억원, 영업이익 280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52%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무려 68% 감소한 1802억원으로 주저앉았다.

각 사업부문별 성적을 살펴보면 정유와 석유화학 모두 부진했다. 먼저 정유부문은 1분기 매출액 5조9115억원, 영업이익 14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61.2% 감소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석유화학부문 역시 매출액은 13.2% 증가한 1조543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8.9% 감소한 669억원에 그쳤다. 그나마 윤활유만이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1분기 매출액은 3408억원, 영업이익은 663억원으로 각각 22.3%, 4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정유부문은 원유가격 하락 추세에 따른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차익 규모 감소, 원유도입비용 증가, 정유제품 스프레드 하락 등에 따라 실적이 하락했다”며 “석유화학부문은 정비보수 등에 따른 생산·판매 물량 감소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활유부문은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이어지는 분기 실적개선 역시 국제정세 등 외부 악재로 쉽지않을 전망이다. GS 관계자는 “정비보수가 완료됐고 최근 유가도 상승하는 등 향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다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상 기조 등 여전히 만만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