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조치 완화 결정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재개관 한다고 20일 밝혔다.
재개관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사전 예약제를 통해 1일 이용자 수를 제한하고 주중에만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이용을 원하는 이용자는 방문일 하루 전까지 예약해야 하며 현장 접수는 받지 않는다. 이용자는 유사시 원활한 연락을 위한 본인 인증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 등 인터넷 소외 계층을 위해서는 전화예약 서비스도 준비했다.
도서관은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자료실 내 안전거리 유지를 위한 좌석 배치, 대출 반납대 및 상담데스크 등에 아크릴 보호막 설치, 직원 및 이용자 간 동선 분리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휴관 중에도 온라인 전시 콘텐츠 제작 및 관외 이용 데이터베이스 확대 등으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마음은 내내 무거웠다”며 “다시 이용자를 맞이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용자들이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국립중앙도서관 자료 대출 반납대에 아크릴 보호막이 설치된 모습(사진=국립중앙도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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