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이 다시 한번 SK 계열사 주식을 처분했다. 현금 확보를 통해 SK네트웍스 지분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SK케미칼(006120)은 최 회장이 보유 주식 420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날 종가기준 매각 대금은 3억870만원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보유한 SK케미칼 주식 수는 1만1700주에서 7200주(지분율 0.03%)로 줄어들었다.
최 회장의 이같은 SK 계열사 주식 처분은 지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6월 약 185억원 규모 SKC 주식 전량(59만4543주)을 처분하며 업계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와 함께 SK㈜,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케미칼, SK머티리얼즈, SKC코오롱PI 등 주식을 처분하며 총 250억원에 이르는 현금을 확보한 상태다.
재계는 최 회장이 확보한 현금을 통해 SK네트웍스 주식을 매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최 회장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0.65% 수준에 불과하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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