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 궁궐을 그려온 김기철 화백이 29일 3년간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소속사 아트코리언이 30일 밝혔다. 향년 57세.
1964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홍익대 서양화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고인은 숭례문 화재 사건 이후 아름다운 궁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한국 궁궐 모습을 화폭에 담아 ‘우리궁궐’ 전을 2차례 열었다. 2018년에는 ‘금란귀어도(金丹貴御圖)’ 전(展)을 온라인 전시로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16년 현대미술 매니지먼트 아트코리언을 공동 설립하고 소속 작가로도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딸 김다혜 씨가 있다. 빈소는 청주시립장례식장 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 오전이다. 장지는 청주 목련공원이다.
| 김기철 화백(사진=아트코리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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