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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씨는 인천 중구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전역신고를 마치고 전역 동기의 차를 타고 부대를 떠났다. 전역식에는 최 회장 및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 2014년 9월 총수 일가 여성 가운데 최초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11월 초급 장교로 임관했다. 임관식에는 노 관장과 최 회장의 사촌 형이자 최씨의 삼촌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가족이 참석한 바 있다.
전역 이후 최씨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장녀인 윤정씨가 최근 SK바이오팜에 입사한 전례를 들어 최씨가 SK에 입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반대로 그동안 해군 입대 등 독특한 행보를 보여왔던만큼 SK에 입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최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독립성을 키웠다. 특히 대학 입학 후 가족의 지원 없이 편의점, 레스토랑, 와인바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직접 마련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졸업 후에는 온라인 쇼핑몰 벤처기업 ‘판다코리아닷컴’을 설립해 사업가로서의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의 아들 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에 유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