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기업 KCFT 인수전에 SK·포스코 맞대결

  • 등록 2019-03-06 오후 10:02:13

    수정 2019-03-06 오후 10:02:1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034730)포스코(005490)가 KCFT(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인수전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해당 업체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지박을 생산하는 업체로, 2차 전지 관련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인 SK그룹과 포스코에게는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풀이된다.

6일 업게에 따르면 KCFT 지분 100%를 보유한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이비츠(KKR)는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이달 말 본입찰을 준비 중이다.

당초 KKR은 KCFT 지분 일부를 상장 전 매각한 뒤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회수하는 프리(Pre) IPO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현재 입찰에 참여하는 SK와 포스코 등은 지분 전체 매입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와 포스코는 인수자문사로 각각 삼정KPMG와 삼성증권을 선정하고 KCFT 실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SK와 포스코가 KCFT 인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계열사 포스코켐텍이 양·음극재를 생산하고 있어 2차전지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진다.

SK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고, 포스코 관계자는 “참여 요청이 들어와 인수전에 참여, 현재 검토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KCFT는 최근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힘입어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600억원에서 올해에는 3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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