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충청북도와 함께 31일 충북대에서 박람회를 개최하고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취업을 준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면접 요령, 이력서 작성 등 취업준비 상담(컨설팅)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비자 상담 등도 진행된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중기부와 교육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박람회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를 시범 운영하는 5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까지 전북 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됐다.
중기부와 교육부는 박람회 이후에도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을 지속해서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유학 단계부터 학업, 장학금까지 유학 생활과 관련된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한국유학종합시스템’에서는 공공 및 민간 채용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 제공이 강화될 예정이다.
또 중기부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채용 연결(매칭) 플랫폼’을 신규 구축하고 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연계한다. 유학생들은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이력서 작성, 유학생을 채용하는 기업의 구인 공고, 인공지능(AI) 기반 연결(매칭)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홍보하고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외국인 유학생이 20만 명을 처음으로 돌파하였는데 유학생들이 졸업 이후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과 사회의 세심한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우수한 해외 인재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대학과 함께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