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휴비스워터, 中 수처리 시장 공략 '동반 출격'

  • 등록 2018-05-30 오후 6:14:12

    수정 2021-04-29 오후 12:03:11

삼양사와 휴비스워터가 오는 31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쿠아텍 차이나 2018’에 마련하는 부스 조감도.삼양사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수처리 전문업체들이 중국 물 시장을 잡기 위해 동반 출격했다.

삼양사와 휴비스워터, 사천 휴비스 등 3사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쿠아텍 차이나 2018’ 전시회에 공동부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용 수처리 시스템, 멤브레인, 필터 및 가정용 정수기 등 수처리 산업과 관련된 전 세계 기업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수처리 산업 전시회다.

양사 모두 최근 중국에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초순수’ 생산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초순수’는 발전소의 스팀 생산, 반도체 및 LCD 패널 등 전기전자 부품 생산에 사용된다. 최근 중국은 관련 산업이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이같은 초순수 관련 수처리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먼저 삼양사는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 브랜드인 ‘트리라이트(TRILITE)’를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온교환수지는 물 속의 각종 불순물(이온)을 제거할 수 있는 합성 수지다. 수처리를 비롯해 식품 및 의약품 분리, 정제 등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

수처리용 이온교환수지를 이용해 만들어진 초순수는 발전소의 스팀 생산, 반도체 및 LCD 패널 등 전기전자 부품 생산에 사용된다. 설탕, 전분당, 의약품 등의 분리, 정제 과정에는 식품용 이온교환수지가 필수적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사는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일반 수처리 용도부터 스페셜티 제품, 고객맞춤형 제품 등 고객의 모든 니즈에 대응 가능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휴비스워터는 자체 개발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초순수 생산 장치인 전기탈이온장치와 UF 분리막을 소개한다. 전기탈이온 장치는 약품 없이 직류 전원을 사용해 초순수를 만드는 장치로 발전소, 반도체 공정에 적용돼 초순수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휴비스워터는 슈퍼섬유인 메타아라미드를 적용한 침지형 MBR 분리막과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업으로 개발하고 있는 폐이온교환수지 제염장치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중국 자회사인 사천휴비스와는 중국시장 판로 개척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인율 휴비스워터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국 시장에 휴비스워터를 소개하고 우리가 갖고 있는 핵심 기술을 선보이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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