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은 101년 파사왕 22년에 신라의 왕성으로 축성돼 신라가 망하는 935년까지 궁궐이 있었던 곳이다.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겨 월성이라 불린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월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배경으로 매년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라는 제목 아래 경주 시민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월성 사진촬영대회’를 열어 왔다.
전시 소개에는 대회 수상자, 심사위원과 전시 담당자, 관람객들이 참여한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다.
올해는 월성 사진촬영대회의 다섯 번째 해로, 지난 4년간의 수상작 201점(디지털카메라 부문, 스마트폰 부문 등)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명인 ‘월성 딜라이트’는 봄날(Day)의 뜨거웠던 촬영 불빛(light)을 담은 기쁨(Delight)이라는 의미이다.
야외전시는 △월성의 자연 △사랑, 그리고 동심 △월성, 추억을 담다 △역사의 흔적 △나도 고고학자로 구성됐다.
야외전시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운영 요원이 휴무 없이 상주하고 있으며, 월성 교육·홍보팀인 ‘월성이랑’이 야외전시 소개와 함께 월성 문화유산에 대한 상시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