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카노프스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로블록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53달러에서 35달러로 낮췄다. 이는 현 주가대비 19.2%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로블록스 플랫폼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으며,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메타버스 카테고리에서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고 변동성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단은 관망한 뒤 예약 매출이 다시 늘어나고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확신이 더 커질 때 투자를 모색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로블록스의 예약 매출 자체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아직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새로운 기능과 제품이 나와야 이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쟁이 심화하거나 경제 상황이 악화돼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경우 주가가 하락할 리스크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