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송됐던 김성태, 다시 단식장으로…“특검 관철시키겠다”

단식 8일째, 건강악화로 정오께 병원이송된 지 5시간만에 복귀
“오늘도 기다렸지만… 드루킹 특검 관철 위해 국회서 기다리겠다”
동료 의원들과 배우자, 친족 등 발걸음 이어져
  • 등록 2018-05-10 오후 5:46:21

    수정 2018-05-10 오후 5:47:27

단식농성장 복귀하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드루킹 특검’ 관철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된 지 5시간 만에 다시 단식농성장에 돌아왔다.

김 원내대표는 단식투쟁 8일째인 이날 정오께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구급차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에 이송됐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나 오후4시30분께 국회 본창 앞 농성장으로 돌아와 단식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병원을 나와 “다음주 월요일인 14일에 정세균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소집한다니 여야 간 합의에 의한 드루킹 특검 법안과 추경 그리고 국회의원 사퇴 처리 다 패키지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농성장엔 김 원내대표의 배우자와 친족 등이 찾아왔으며, 의사출신인 같은 당 박인숙 의원 등 동료 의원들도 우려스러운 눈빛으로 발길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우원식 원내대표 후임으로 선출될 새 원내대표와의 협상 타결까지 단식농성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도 기다렸지만 내일은 민주당 새로운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 좀 꼭 특검을 관철시키고 싶고 5월 국회 정상화시키고 싶다”며 “그래서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다. 국회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뜻이 강한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편 앞서 우 원내대표는 병원을 찾아 김 원내대표에 “수액 맞고 그만해라. 건강해야 싸움도 하지 않겠나”라고 단식중단을 거듭 촉구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수액 투여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가 (특검 수용을) 해줘야 내가 일어나지. (임기 전에) 마무리 해주고 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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