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중국·밥캣 '양날개'…1분기 실적 '고공행진'

  • 등록 2018-04-26 오후 4:44:28

    수정 2018-04-26 오후 4:44:28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굴착기 DX220LC-9C.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건설기계(Heavy) 사업 등 전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자회사 두산밥켓 법인세 인하 효과까지 겹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뿐 아니라 순이익도 큰 폭 증가하는 호재를 누렸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9569억원, 영업이익 241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3%, 영업이익은 62.8%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0.3% 큰 폭 증가한 141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건설기계는 중국·선진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액 고성장세를 지속했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도 큰 폭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8.3% 급증했다. 엔진사업의 경우 두산밥캣과 건설기계 매출액 호조로 사내 매출액이 동반 증가했으며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도 향상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1.9%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함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자회사 두산밥캣(241560)은 매출액 8703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하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결 실적 개선세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영업이익은 11.3% 증가하며 선전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9.2% 증가한 62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사업인 건설기계 부분의 지역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중국 시장 매출액은 가장 비중이 높을 뿐더러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 역시 가장 거셌다. 1분기 중국 매출액은 4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9% 급증했다. 아시아태평양·신흥지역(APEM) 시장은 9.2% 증가한 3394억원을 기록했고, 북미·유럽(NA·EU) 시장은 29.3% 증가한 195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현금 및 고선수금 판매 비중이 지속 늘어나면서 매출채권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대목”이라며 “외국 기업 중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곳은 거의 두산인프라코어가 유일하다. 품질이 좋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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