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발적 성장'에 두산인프라코어 6년만 최대 영업익 달성

  • 등록 2018-02-07 오후 7:08:46

    수정 2018-02-08 오후 3:00:17

지난해 유럽 최대 규모의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활약 중인 두산 굴착기 DX300LC-5.두산인프라코어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등 신흥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기준 6년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두산밥캣의 성장도 이같은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5679억원, 영업이익 66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6%, 영업이익은 34.6% 증가한 호실적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1년 이후 6년만의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5.8% 증가한 296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사업 호조와 두산밥캣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개선에 성공했다”며 “수익성이 높은 중국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의 성장 확대 및 엔진 사업의 수익성 개선, 두산밥캣의 고수익성 지속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우선 Heavy 사업은 중국과 신흥시장 중심으로 전 지역에 걸쳐 성장했다. 중국 시장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4% 성장한 9168억원을, 신흥시장 매출액은 18.5% 성장한 1조87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신농촌개발 등 인프라 투자 수요와 장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은 2015년 6.7%, 2016년 7.4%, 2017년 8.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북미·오세아니아(NAO)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시장의 연간 매출은 각각 4.3%와 4.8% 성장했다. 이중 NAO 시장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00억원 이상 성장한 7040억원으로 연중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EMEA 시장은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

엔진 사업은 Heavy사업의 성장에 따른 사내 매출 확대로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8% 성장했으며, 판매량 증가 및 제품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29.2% 증가한 758억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241560)은 선진시장의 수요 호조 지속으로 매출 4조61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4.7% 성장했다. 고수익 제품(CTL)의 판매 비중 증가로 두 자릿수(10.3%)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에도 이같은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감안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2% 성장한 7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및 인프라 산업의 호조에 따른 매출 확대와 고수익 제품의 비중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8% 가량 성장한 713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실적현황.(자료=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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