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케이블TV·스트리밍 모두 고전 중…주식 팔아라"

웰스파고, 파라마운트 투자의견 `시장평균`->`비중축소`
목표주가도 19→13달러…현 주가대비 30% 하락 가능성
"케이블TV 가입 감소…스트리밍 소수 사업자에 이익 집중"
  • 등록 2022-10-31 오후 9:03:05

    수정 2022-10-31 오후 9:04:2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케이블TV와 동영상 스트리밍사업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미국 대형 미디어그룹 파라마운트(PARA) 주식을 팔아야 할 때라는 월가의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스티븐 캐홀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파라마운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비중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앞서 이달 초에도 파라마운트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시장비중평균’으로 낮춘 바 있다.

캐홀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주 만에 케이블TV와 스트리밍에 대한 시각이 악화됐다”고 전제한 뒤 “케이블TV사업 추세가 부정적으로 바뀌었고, DTC(Direct-to-Consumer)사업 전망도 불확실한 만큼 파라마운트 주가가 지금과 같은 프리미엄 멀티플을 받는 게 더 이상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봤다”고 지적했다.

캐홀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케이블과 스트리밍 모두가 도전 받는 상황이다 보니 파라마운트가 스포츠 경기 판권을 재검토하거나 사업 전략을 전환하는 등 부정적인 사업 수정이나 힘든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전략적으로는 콘텐츠나 스트리밍 자산 매각 등이 더 낫다고 보지만, 지배 주주로 인해 행동주의를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스트리밍으로의 광범위한 전환 속에서 케이블TV 가입자가 줄어들면서 올 들어 지금까지 37%나 하락했다. 캐홀 애널리스트는 “파라마운트가 스트리밍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 분야에선 가장 규모가 큰 사업자들에게만 의미있는 이익이 집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파라마운트의 스트리밍사업은 앞으로 수년 간 더 악화할 것으로 봤다.

캐홀 애널리스트는 파라마운트의 목표주가를 19달러에서 13달러로 낮춰 잡았다. 이는 현 주가대비 30% 이상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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