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상장 자진 철회…"기업가치 평가 기대 이하"

  • 등록 2018-04-27 오후 2:32:55

    수정 2018-04-27 오후 2:32:5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추진해 온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기대했던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분간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루브리컨츠는 그동안 진행해 온 상장 추진을 철회키로 하고 금감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SK이노베이션의 종속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루브리컨츠는 5월 중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 간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기관 수요예측 과정에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지 못했다고 판단해 금번 상장 추진을 철회하기로 최종결정했다.

당분가 SK루브리컨츠는 상장과 관련된 검토를 중단하고 사업 내실을 다지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견조한 실적과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스페인 윤활기유 공정개선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1위 고급 윤활기유·윤활유 제조 및 판매사로서 시장 선두업체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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